090517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서로 뒤엉킨채 가득차 있었나보다. 그러다 갑자기 엎질러져 버린거지.. '어제'라는 말이 그렇게 서러웠던가? 이제는 산산히 바스라져 먼지가 되버려 채 한웅큼도 되지 않을것같던 것들이 엎질러진 후에 알았다. 한웅큼이 아니라 한가득 이었다는걸.. 내몸을 가누기도 힘들정도로 모든게 순식간에 되살아난다. 어렴풋이 알것만 같다. 이대로 정체되어있다면, 또 언젠가 불현듯 모든게 되살아날거란걸.. 불안하다. 지금의 나에게 마침표를 찍는것이 너무나 힘들다. 더보기 이전 1 다음